2024. 7. 29. 17:51ㆍ내돈내산
엘나스 Calm & Relax 영양제 L테아닌
사실 이 영양제를 먹게 된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리뷰 쓰는데 신뢰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이 리뷰만큼은 조금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원래 저는 기질 자체가 어릴 적부터 예민, 꼼꼼, 새로운 상황에서 적응 못함, 결벽증, 낯가림 등등 사회생활을 하기에 어려운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친구들이 저를 많이 좋아해서 다행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많았지만 내면에 있는 예민한 기질은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았답니다.
성격자체가 예민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보니, 매사에 자극을 많이 받고 그 자극들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위염, 두통등을 안고 살았고 성인이 돼서는 너무 힘들어져서 스스로 심리상담을 받으러 상담센터에 가기도 했답니다.
상담센터로 가기까지는 제 성격적인 예민함도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당하는 성추행,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어서 곁에서 돌봐야 하는 부담감, 친한 친구와 사촌의 죽음 등등 이런저런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어서 심리상담센터에 3년 정도 다녔어요. 3년 정도 심리상담을 받아서 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인정하고, 내가 이러한 성향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어떻게 다뤄줘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지금은 심리상담은 중단한 상태.
지금은 자영업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자극을 받을 때가 많아서 스트레스 영양제를 구입해서 먹게 되었답니다.
2023년 6월. 자영업을 하다가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시기가 있었어요. 코로나도 버텼는데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서 갑자기 휘청하던 달이 있었는데, 그때 스트레스나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어느 날부터 호흡하는 게 너무 답답하고 세상이 뒤집힐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먹을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스트레스 관리만 잘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트레스 관련 영양제를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먹어보았습니다. 그중 제일 효과가 좋았던 약이 엘나스였어요.
우선 제가 느낀 효과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본 디폴트 기분이 <신경질 난다, 스트레스받는다> 이거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오픈준비하면서 공복에 먹었어요. 오픈이 11시라서 그전까지 준비하면서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그때 먹고 나면 확실히 사람들 대하기도 편해지고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예민해진 마음이 조금 착해진 느낌
1일 1알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너무 힘든 날에는 상황에 따라 1일 2개 먹는 날도 있었어요, 오전 오후 1알씩.
거의 1일 1알 먹고, 상태가 괜찮은 날에는 안 먹고, 많이 힘든 날에는 아침저녁에 한 알씩 먹었습니다.
낮에도 일하다가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생기면 버틴다고 좋아지지 않아서 1알 먹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혔어요.
주변사람들도 직업적 특성상 예민한 분들이 많아서 추천드렸더니 잘 드시고 있는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이게 심리적인 부분과 관계되다 보니 비타민 먹는 것보다 추천드리기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도 약 덕분에 조금 편해졌다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 다들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스트레스받으면 먹고 있습니다. 제가 1년 정도 먹어본 후에 후기를 적는 것이니 약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다들 몸과 마음이 편안하시길 빌면서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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